사흘 전 신의주 개발을 지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평안북도에 있는 유리공장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현대화와 신기술 도입에 힘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에 있는 대관유리공장을 찾았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든 새로운 광학측정 설비를 살펴보기 위해선데, 지난 2014년 5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유리 제품과 광학 장비 등을 둘러본 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현대화와 새 기술 도입에 힘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발전해가고 있다, 지금의 현대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김 위원장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주요 당 간부들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찰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입니다.
대관유리공장은 군용 렌즈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2014년에는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시찰하기도 했습니다.
북미 협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에서, 김 위원장은 신의주 개발 지시에 이어 경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