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기존 4월 13일에서 내년부터는 4월 11일로 변경된다.
정부는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존 4월 13일에서 4월 11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4월 11일은 대한민국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날이다. 그동안 실제 임정에서 활동했던 분들을 중심으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날짜가 옳지 않다는 의견이 개진돼왔다. 이에 정부는 사료확인과 법적인 검토를 거쳐 내년 100주년 기념식부터는 4월 11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960년 3·8민주의거를 기리고자 3월 8일이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기념일로 새로 지정됐다. 3·8민주의거는 대전 시민과 학생들이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섰던 사건으로 4·19혁명의 단초가 됐다는 게 국가보훈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3·8민주의거
한편, 개정안에는 11월 3일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행사를 올해 제89주년 기념식부터 정부 행사로 치루는 방안도 담았다. 주관부처는 기존 교육부에서 국가보훈처·교육부 공동으로 바뀌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