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취재하는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취임 후 두 번째 산행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한라산에 갈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단과 함께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평양 방문 때 5·1 경기장 연설에서 말했던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덧붙이며 한라산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런 말도 있으니까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시기를 못박진 않았지만 올해 안에 서울 답방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성공하도록 연말까지 북미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삐걱거리는 북미 사이를 계속 중재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일자리 부족 등 최근 악화된 민생 경제에 대해서는 걱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 그러나 우리의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힘차게 이렇게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이 원활하게 통과되어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