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막판 중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그동안 가능성만 언급됐던 정대철-추미애 당대표 후보간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정대철 후보측 이낙연 의원과 추미애 후보측 천정배 의원이 단일화를 위한 첫 공식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정대철, 추미애 후보는 지난달 2차례 걸쳐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이 검토중인 후보 단일화는 전당대회 이전에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는 방식과 전당대회 당일 1차 투표 이후 다득표자로 단일화 하는 방식 둘 중 하나입니다.
또, 여론조사로 단일화할 경우 여론 조사 대상에 대의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포함할 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식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실제 성사 가능성은 무척 큽니다.
이 때문에 대의원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세균 후보 측에서는 두 후보간 단일화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자체 조사 결과 두 후보 지지율을 합쳐도 정세균 후보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반응이지만, 전격적인 후보 단일화가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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