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회의원 놓고 여야 정면충돌…국회 파행 가능성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유은혜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면서 국회 파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예산공개 정보를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기획재정위원회 사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사임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2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예정에 없던 심 의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심 의원이 정면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 의원은 업무추진비를 미용업에 쓴 것이 경호요원 목록 비용이라고 해도 규정 위반이 분명하다며 임금 보전 명목으로 회의참석수당을 지급한 것도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회의참석수당에 대해 감사원 감사 결과 문제가 없었다며 "실명이 공개된 직원들이 심 의원을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 없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유 후보자가 참석하는 4일 사회분야 대정부 질문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져 국회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