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이하 기초의원 제외) 670명이 신고한 평균재산은 8억28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신규 선출 공직자의 평균재산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10억8000만원(573명),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8억8000만원(755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시·도지사 6명, 기초단체장 136명, 광역의원 523명, 교육감 5명 등 신규 당선자 67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동일 직위 재선 성공자 등 419명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기초의원의 재산은 관할 시·도공직자윤리위가 별도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직위별 평균재산을 보면 ▲시·도지사 26억111만원 ▲ 교육감 3억5914만원 ▲ 기초단체장 9억6832만원 ▲ 광역의원 7억7622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1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김용연 서울시의원 76억6000만원, 이동현 전남도의원 67억5000만원, 송영헌 대구시의원 60억2000만원, 최영주 서울시의원 58억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역으로는, 유세움 인천시의원(-21억4000만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7억9000만원), 우석제 안성시장(-2억8000만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2억4000만원), 김재영 부산시의원(-1억원) 등이었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면서 하위 1∼5위를 기록했다.
유세움 의원의 경우 부친 명의 건물 총액이 57억원인데, 부친 명의 금융기관 채무와 건물임대채무 총액이 78억8000만원에 달했다.
6명의 광역단체장 재산신고사항을 보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27억8000만원,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000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000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000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3억8000만원 순이었다.
교육감 5명의 경우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외 강은희 대구교육감 19억3000만원, 노옥희 울산교육감 4억6000만원, 도성훈 인천교육감 4억2000만원 등이었다.
기초단체장은 엄태준 이천시장 53억6000만원, 최대호 안양시장 51억2000만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50억4000만원, 김병수 울릉군수 48억3000만원, 김종식 목포시장 39억4000만원, 주낙영 경주시장 36억6000만원,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35억4000만원 순이었다.
광역의원의 경우 김용연 서울시의원 76억6000만원, 이동현 전남도의원 67억50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연말까지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하며, 재산 누락·과다 여부뿐만 아니라 비상장주식이나 개인 간의 채권·채무 등 금융기관에서 조회되지 않는 재산의 자금출처와 취득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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