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 국제사회를 향해 한반도 평화 정착 여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라이베리아, 슬로바키아 정상 등에 이어 16번째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과 자신감 있는 말투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유엔 총회장 내 한국 대표단 자리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나란히 앉아 문 대통령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문 대통령의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북한 대표단도 연설 내용을 경청했다.
북한 대표단 자리에는 2명
미국 대표단 역시 문 대통령의 연설에 집중하는 태도였다.
15분간 이어진 연설이 끝나자 각국 대표단은 박수로 화답했다.
북한 대표단 역시 조용하게 손뼉을 쳐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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