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후보가 수십 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5년간 과태료를 문 횟수만 60차례에 달하는데 납부 금액도 2백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사청문회를 앞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도로교통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MBN이 입수한 유 후보자의 과태료 납부 내역에 따르면, 19대·20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지난 5년간 유 후보자가 낸 과태료는 총 59건.
매달 1번 정도 교통법규를 위반한 셈입니다.
「주정차 위반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속도위반 10건, 신호위반 3건, 끼어들기 1건 등 위반 행위도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낸 과태료 총액은 236만 원에 달합니다.」
불법 주정차는 주로 유 후보자의 지역구인 경기도 일산과 국회가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총 7건의 과태료가 부과됐는데,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인 이번 달 10일에도 주차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국무위원 지명자가, 더구나 교육정책의 수장 후보자가 수시로 법을 어겼단 점에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 후보자 측은 상습 법 위반을 시인하면서 "일정이 바쁘다 보니 운전 담당 직원의 실수로 위반이 잦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유 후보자는 딸 위장전입과 지역구 사무실 특혜 임차 의혹에 이번 도덕성 흠결 논란까지 더해져 청문회 문턱을 넘기까지 상당한 험로가 예상됩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