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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언제 시작되나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오후 3시 반에 시작됩니다.
1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요.
회담 배석자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 완화, 남북 관계 개선 등의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양국 정상이 각자 식사를 하고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양 정상은 아주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마중나온 김 위원장과 얼싸 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고요, 사열대가 우리나라 정상에게는 처음으로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최고의 예를 표했습니다.
또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을 때 두 정상은 같은 차에서 내렸습니다.
공항에서 출발은 따로 하고 평양 시내에서 오픈카로 옮겨타고 함께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건데요.
수만 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이 길가에 도열해 꽃다발을 흔들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은 오후 3시 한 차례 더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 향후 일정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과 회담 의제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도 오후에 별도 일정이 있죠?
【 기자 】
네,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별도 일정에 나섭니다.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하는데요.
리설주 여사와 함께 일정을 소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또 특별 수행원들도 각각 파트너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정당 대표 등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