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준비할 우리측 선발대도 오늘 새벽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할 우리측 선발대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비롯해 의전·경호·기술 관계자와 취재진 등 93명으로 이뤄진 선발대는 차량 19대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서호 /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
- "온 국민이 염원하시는 남북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발대는 주요 행사 현장 답사,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통신선 구축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쯤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렸습니다.
의전과 경호를 위한 준비 사항과 의제별 회담 전략을 점검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관저에서 관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보고받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3번째 정상회담이지만, 평양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준비과정에서부터 긴장감은 더 흐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