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는 개성공단 기업인을 대표해 개성공단기업협회 신한용 회장과 정기섭 부회장도 참석했다.
정기섭 부회장은 이날 방북 전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착잡하다"고 입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공단이 재개돼서 들어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비핵화란 문제에 얹혀 있어서 개성공단 재개가 언제 될지 모르는 마당에 반가운 마음으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가보긴 합니다만 다시 언제 여길 들어갈 수 있을지 착잡하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오늘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동선상으로는 그런 시간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일단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락사무소에서 개성공단까지는 1㎞ 정도 떨어져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