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이른바 구구절(9월9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열병식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의 입상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천 명의 북한 군인들이 대열을 이루며 행진합니다.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AP 북한 특파원
- "평양에는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수천 명의 시민이 행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9.9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연 건 5년 만으로, 열병식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민복 차림으로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열병식을 관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앞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체제 결속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구한 경의를 표시하셨습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고위급 외빈과 외신기자 140여 명을 초청하는 등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