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합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 방안이 핵심 의제로 큰 틀에서 조율됐습니다.
첫 소식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가장 먼저 남북정상회담 일정 합의부터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2박 3일간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 앞서 당일치기로 진행한 1·2차 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에는 2박3일로,
지난 2000년과 2007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
판문점과 달리 평소 쉽게 왕래할 수 없는 곳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하는 노력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기 위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 3차 정상회담 의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 방안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판문점 선언 이행에서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대한 논의가 무게감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이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서는 미국과 북한 간 견해 차이를 좁히는 데 주력할 전망으로, 핵 리스트 제출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됩니다. 」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대북특사단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가 대략 확정되면서 한반도 외교전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