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할 대북 특별사절단이 잠시 후 방북합니다.
특사단은 종전선언과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하고 오늘(5일) 다시 돌아올 계획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표로 한 대북 특사단이 오늘 방북합니다.
잠시 후 오전 7시 40분쯤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특사단은 방북 기간에 북측과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북측이 그간 주장해온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또 이번 방북에서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 메시지가 담겼을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됩니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해봐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은 오후 늦게까지 평양에서 북측과 논의를 한 뒤, 오늘 중 서울로 돌아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