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뤄져 왔던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위한 개각이 발표됐습니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 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합참의장 등 5곳이 바뀌는 '중폭 개각'이 이뤄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장관 5명과 차관급 인사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23년 만에 여성 교육수장이 발탁됐습니다.
민주당 재선의 유은혜 의원으로 국회 관련 상임위 활동과 정무적 감각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늑장 보고 등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장관 후임은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맡아 국방개혁 완수를 책임집니다.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에는 산업정책 정통관료인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고용과 노동분야에서 30년을 근무한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법조인 출신 민주당 재선의 진선미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양향자 공무원인재개발원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 특별감찰관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립해 물러났던 이석수 변호사가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되며 화려하게 부할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번 장관 교체는 정치인과 전문관료를 전진배치하면서 성과 중심의 '쇄신개각'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후속 개각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