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선발대가 금강산으로 가 북측과 세부 조율을 거칠 예정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시작될 것이며 고향을 방문하고 서신을 교환할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오늘(15일)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가 북측으로 출발합니다.
이종철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정부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발대는 상봉일정과 숙소, 행사장 배치, 이동 경로 등 세부 내용을 북측과 최종 조율합니다.
이번 상봉행사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레 동안 진행됩니다.
첫 2박 3일은 남측 이산가족이 북쪽 가족을 만나는 1차 상봉,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북측 이산가족이 남쪽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 순서로 행사가 치러집니다.
통일부는 북한 지역 역시 폭염에 시달리는 만큼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건강을 특별히 신경 쓰겠다는 방침입니다.
선발대는 상봉 기간 내내 현지에서 행사를 지원한 뒤 돌아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