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9월 초순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9월 9일 정권수립 70주년 이후로 윤곽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은 9월 10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실적 여건이란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해 북한의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평양에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남북정상회담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확정해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구체적 날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한이 제시한 날짜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다"며 "북한도 생각하는 날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기원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그동안 경험이 있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가 곧바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면서 청와대는 미국 등 주변국들에 관련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