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진표 후보가 "이해찬 후보 쪽에서 이야기하던 '대세론'은 이미 다 끝났다며 이번 주말을 넘기면 1강 1중 1약 구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리얼미터의 자체 조사도 권리당원 부분은 제가 1위다. 그것으로서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그동안 언론에서 일반 국민이 80~90% 되는 여론조사를 그대로 보도하는데, 이번 선거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다"라며 "많은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저를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밝히고 선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에 대해서도 "전 의원이 어제부터 (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김두관 의원도 최근에 저와 좋은 협조적 자세를 밝히고 있다"며 의원들의 지지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재성 의원에 대해서도 "저는 애초부터 '최재성 협상안'을 지지했다"며 "최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도 함께 저를 지지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후반기 국회 화두로 떠오른 '협치'에 대해서는 "올해 정기국회가 청와대와 정부를 뒷받침해 규제 혁신을 이룰 골든타임"이라며 "야당을 경제 살리기의 경쟁적 동
한편, 경제당대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김 후보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해 "둘 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같이하는 분들"이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당·정·청을 열고, 한 달에 한 번은 배석자 없이 토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