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공개 안할뿐?…北리선권 "날짜 다 돼 있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3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기자 선생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 말 안했다"면서 "날짜 다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위원장은 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이 궁금해야 취재할 맛이 있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9월 초·중·하순 중 언제냐'는 질문에 "9월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이 회담 일정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9월 안에 진행된다. 날짜도 다 돼 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오늘 회담이 잘 된 것이냐'는 질문에 "네. 잘됐다"고 답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합의한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