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송영길, 김진표 후보는 이해찬 후보를 합동으로 집중 견제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경북을 찾은 민주당 당권 주자들.
이해찬 후보는 서대구 KTX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대구 경북지역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한 표 주이소!"
송영길, 김진표 두 후보는 경제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도 마무리는 이해찬 후보 견제였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이해찬 후보님께서) 강한 정당 20년 집권론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겁이 납니다. 교만하게 비칠 수가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여당 당 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싸움꾼으로만 비치고 국민에게는 욕먹고, 대통령에게는 부담만 주게 됩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부산 연설 도중 "저는 30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다. 왜 떨어지죠?"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당내 의원들의 지지 선언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걸 의원은 이 후보를, 전해철 의원은 에둘러 김 후보 지지를 표했고, 최재성 의원도 주 초반 지지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번 주 두 차례 TV토론회와 권리당원이 집중된 수도권 대의원 대회를 통해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