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여름 휴가 기간 중 읽은 책을 공개했습니다.
오늘(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 '국수(솔출판사)'와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타커스)',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창비)'를 읽었습니다.
국수는 나라 안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나 일인자를 지칭하는 말로, 소설 '국수'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 전야까지 각 분야의 예인과 인걸들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가 평양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낸 책입니다.
'소년이 온다'는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계룡대 인근 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했으며 2일에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고 알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