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상봉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북남적십자회담이 22일 금강산에서 진행됐다"며 "회담에서 쌍방은 공동보도문을 채택 발표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전날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여는 데 합의했다.
남북은 상봉 대상을 각각 100명씩으로 하고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도록 했다. 또 생사확인의뢰서는 7월 3일까지,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교환하고 최종명단은 8월 4일 주고받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 남북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 교환 (금강산=연합뉴스)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남북은 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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