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도 너나 할 것 없이 SNS에 투표 인증 샷을 올렸는데요.
최근 화제가 된 영화를 패러디하기도 하고, 아예 1인 방송으로 투표를 인증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손가락 관절 부위마다 투표 도장이 찍혀 있고 '정치인의 반은 죽는다'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인류의 반을 없앨 수 있는 무기 인피니티 건틀렛을 패러디한 인증 샷입니다.
한 때 화제가 됐던 만큼 너도나도 비슷한 인증 샷을 SNS에 올렸습니다.
최근 1인 방송이 트렌드가 되면서 한 유명 BJ는 투표소까지 가는 과정을 중계했습니다.
▶ 인터뷰 : BJ 켠왕구
- "나는 이 나라의 유권자이올시다. 안녕하세요. 투표하러 가세요?"
그 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아기와 함께 찍은 인증 샷도 올리는 등 투표 인증 샷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증 샷을 주변에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투표를 독려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지연 / 서울 연희동
- "SNS에 올려서 투표를 같이 좀 하자 주변에 알리고 그렇게 많이 찍는 거 같아요."
투표 인증 샷을 보여주면 영화표를 할인해주는 등 인증 샷을 활용한 마케팅도 등장했습니다.
트렌드를 이용한 재미부터 투표율 상승효과까지 투표 인증 샷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윤남석·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유튜브(채널 켠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