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중 다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자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후보는 어제(31일) 낮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중년여성이 팔꿈치로 밀치는 바람에 넘어져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사건 현장에서 일어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권 후보를 밀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원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 단체에도 가해자 조사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여성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권 후보 측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데다 장애인 단체도 신원 확인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 여성이 장애인 부모라면 신원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경찰은 선거 후보자가
공직선거법 237조는 선거인과 후보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협박하거나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후보측은 해당 사고에 대해 '폭행' '명백한 테러'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권 후보가 유세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