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던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의 문안 합의에 실패해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18일 국회 정상화 합의시 약속한대로 이날 본회의에서 지지결의안을 상정하려고 했으나 본회의 시작된 뒤에도 결의안 문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판문점선언에 대한 지지결의안인 만큼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판문점선언 문구를 준용하고 이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결의안을 통해 부각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날 본회의가 20대 전반기 국회의 마지막 일정이었기 때문에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완료된 뒤 본회의를 열어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채택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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