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선희 성명에 격분?…"접촉 요구에 응답 없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강하게 비난한 것이 회담 취소의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에 사전 접촉을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었던 부분도 취소 이유로 꼽힙니다.
▶ 여지 남긴 트럼프 "언젠가 만나길 고대"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만나길 고대한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북한이 주로 사용해온 '벼랑끝 전술'을 이번엔 미국이 사용하며 극한의 기싸움을 벌였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완전 검증 안 돼"
북한이 어제 5개국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을 파괴했습니다.
이미 폐쇄한 한 곳을 제외한 갱도 세 곳을 폭파했는데, 완전 파괴 검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기자단 곧 원산 도착…폐기 영상 곧 공개
풍계리에서 핵실험장 폐기 장면을 취재한 국제 기자단이 곧 원산에 도착합니다.
기자단은 원산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갈마 호텔로 이동해 폭파 관련 영상을 송출할 예정입니다.
▶ 초여름 더위에 황사…미세먼지 '나쁨'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한낮 서울이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조금 덥겠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