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뿐 아니라 얼마전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폭행을 당했죠.
정치인을 겨냥한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결코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원 후보의 딸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실컷 욕을 해도 좋지만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딸이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밤새 울며 잠을 설친 와중에 올렸다며 "폭행 주민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단식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한 폭행 사건에 이어,
원 후보 폭행 사건까지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지호 / 서울 효창동
- "개인이 지지하는 정치적인 신념이 다르겠지만, 폭력이라는 행위가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바람직하지만, 물리적인 폭력 행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