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은 이번 회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는 반응이 많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위장 평화쇼' '어처구니없는 회담'이라는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이 한창이던 어제(27일) 오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내용입니다.
정상회담을 "남북 위장 평화쇼에 불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선언문에 대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발표문이다"며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일본 아사히 TV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위장 평화쇼를 믿지 않는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은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가을에는 2018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을 텐데, 위장병 생기겠습니다. 홍 대표님 '위장'에 평화를 위한 쇼라도 하길 권해 드립니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도 직설적인 표현으로 회담을 평가했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표현했다 논란이 일자 '어처구니없다'는 표현을 '매우 실망스러웠다'로 바꿨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