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 : 연합뉴스 ]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혹평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자, 해당 글을 삭제한 후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수정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어처구니가 없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이 막연히 한반도의 비핵화만을 이야기했다"며 "진보적인 미국의 뉴욕타임스도 판문점 선언에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부족했다고 평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과거의 핵과 현재의 핵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며 "사실상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4월 2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발표를 기정사실로 해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얼마나 진전된 합의를 내놓을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은 북한에게 모두 내주고 퍼주면서 북한으로부터는 실질적으로 얻은 것이 없는 선언"이라며 "보수정권 9년 동안 일관되게 대북제재를 집행한 결과 어쩔 수 없이 두 손 들고 나온 김정은의 양손에 선물 보따리는 물론 무기까지 들려 보내주는 셈"이라며 비판했다.
↑ [ 사진 = 나경원 SNS 캡쳐 ] |
이후 해당 게시물에 비난 댓글이 이어졌고 결국 나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수정했다.
나 의원은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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