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대화 설득하러 곧 미국행…"남북·북미 대화 같이 가야"

【 앵커멘트 】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곧 미국을 방문해 설득 작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강 장관은 현재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는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은 국제 사회의 더 강력한 압박을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강력하고 단합된 의지로 북한이 태도를 바꾸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설득해 본격적인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군축회의 연설을 마친 강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기 위해 방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는 같이 가야 한다며 북미 대화를 이끄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에 북미가 직접 대화를 하지 못한 만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이해 폭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측 인사와 직접 만나본 우리가 나서 북미가 서로 오해 없이 믿고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