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에 방한하는 이방카 미 백악관 선임고문과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의 북미 회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북 정보 당국자 간에는 만날 가능성이 커 정상회담이 북미회동보다 먼저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여정과의 북미 회동에 적극적이었던 청와대.
하지만,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북미회동을 위한 중재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날 기회는 방문 목적인 폐막식 참석이 전부입니다.
북한에서 이방카의 방한 일정 발표를 보고 접촉을 피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단, 김영철은 폐막식 다음날인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여건인 북미 회동에 북한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으로 남북정상회담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대화 카운터 파트는 서훈 국정원장" 이라며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남북 최고위 정보 당국자의 만남에서 정상회담 논의가 예상되지만, 청와대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 표면적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북미관계 개선 없는 남북정상회담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메시지가 전달되면 북미회동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