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의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참석 결정을 고수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은 예정대로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의적인 측면에서 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장본인으로서, 국가적인 축제에 직접 참석해 축하를 하겠다는 이 전 대통령 본인의 강력
이 전 대통령이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때 만난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문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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