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민간 위성에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의 사진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16분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에 있는 광장을 찍은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Planet)의 사진에서 열병식 준비로 보이는 대규모 움직임이 확인됐다.
이 사진을 살펴보면 광장 한쪽에 차량 수백여 대가 주차돼 있고, 광장 곳곳에 병력으로 보이는 군인들
지난 11일 오전 같은 장소를 찍은 사진에서도 병력으로 보이는 20여 개의 점 형태의 무리가 광장 중심부에 도열한 모습이 드러나고, 30분 후 사진에서는 이들 가운데 일부 대열이 이동하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방송은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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