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일행은 이번 1박 2일간의 방남 기간동안 서울과 강릉을 방문합니다.
KTX를 타고 이동해 공연장 점검 등에 나섭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을 포함한 7명의 사전점검단은 오늘(21일) 오전경의선 육로를 통해 일단 서울에 도착합니다.
이어 곧장 강릉으로 이동해 올림픽 전야제 공연을 할 장소를 사전 점검할 예정입니다.
강릉 공연장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연 내용과 규모 등을 고려한 무대 시설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강릉 이동 시 현 단장 일행은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5일 우리 측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에 KTX 이용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현 단장 일행은 다시 서울로 이동해 서울 공연장 점검에 나섭니다.
서울 공연 장소로는 예술의 전당과 고척돔 등 서너 군데 정도가 거론됩니다.
강릉에서와 마찬가지로 무대 조건과 설비, 객석 규모 등에 대해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연장 점검 과정에서 북측의 공연 형식과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 단장 일행은 1박 2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친 뒤 내일(22일) 경의선 육로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MBN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