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육군 기준 21개월인 군 복무기간을 단계적으로 18개월까지 줄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현재 61만여 명인 병력도 2022년까지 50만 명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통일부, 외교부 등 5개 부처 합동 업무 보고에서 육군 기준 병사 복무 기간을 단계적으로 18개월까지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군 복무 단축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데 따른 겁니다.
육군의 경우 역대 복무기간이 가장 길었던 것은 36개월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21개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육군이 3개월을 줄이게 되면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을 복무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당장 올해 7월 전역자인 2016년 10월 입대자부터 단계적으로 단축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참여정부에서 입대일 기준으로 15일마다 복무기간을 하루씩 줄이는 방안을 설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2016년 10월 입대자부터 2주 간격으로 하루씩 줄여 2020년 3월 입대자는 18개월을 복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3월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61만여 명인 병력도 2022년까지 50만 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육군 위주로 줄이게 되는데 이를 위해 행정이나 교육 등 비전투분야 군인은 군무원과 민간 인력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