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대표단 평창 올림픽 파견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부처에는 실무적인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의 평창 올림핌 참가 제안에 환영으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합니다."
통일부와 문체부에는 남북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설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외교부는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우방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랍니다."
국무회의 후에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첫 번째 NSC 상임 위원회가 열려 이른바 '동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새해 첫 일정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 20여 명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방명록 내용은 내년 2019년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임시정부 수립이 대한민국 건국'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