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의 비리 혐의와 관련해 사퇴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후임자로 의원 출신 청와대 내부 인사를 기용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직 의원 출신'이라는 조건에는 여소야대의 국회 구도 속에서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함께 의정활동을 한 전직 의원 출신이 아무래도 유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과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정기국회 기간임을 고려해 업무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청와대 내부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인사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제외하면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신정훈 농어업비서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등 7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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