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처음으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에 장착하는 '헬파이어' 미사일 사격에 나섰습니다.
최대 사거리 8km인 헬파이어 8발이 모두 표적을 명중하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굉음을 내며 바다 위를 비행하는 헬기.
불꽃과 함께 미사일이 발사되자 순식간에 표적이 초토화됩니다.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북한의 전차 부대를 잡기 위한 탱크킬러 '아파치 가디언'입니다.」
지난해 아파치를 도입한 우리 군이 처음으로 아파치의 핵심 무장인 '헬파이어' 미사일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아파치 8대가 각각 1발씩 헬파이어 총 8발을 발사해 모두 명중시켰습니다.
「지옥 불을 발사한다는 뜻의 헬파이어 미사일은 아파치 1대에 최대 16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 8km로 관통력이 1천4백mm에 달해 적의 전차 입장에서는 어디서 미사일이 날아오는지도 모른 채 순식간에 파괴됩니다.」
기존 코브라 헬기의 미사일보다 더 멀리서 사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발사 방식도 다양해 훨씬 위협적입니다.
▶ 인터뷰 : 송국현 / 아파치 조종사 준위
- "헬파이어 사격을 통해 육군이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현재 아파치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을 마친 육군은 임무 수행 평가 등을 거쳐 내년 초까지 아파치 전력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