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낭송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고속도로 소통상황을 전하는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또, 연휴에 쉬지 못하고 일하는 시민들에게 깜짝 '격려 전화'도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전화를 들고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tbs / 교통방송 진행자
- "추석 연휴를 맞아서 일일 통신원으로 나서 주셨습니다. 불러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예,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고속도로 CCTV로 확인한 실시간 교통상황도 꼼꼼히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 시각 현재 가장 밀리는 고속도로는 역시 경부고속도로입니다. 부산 방향으로 서울 요금소 이전부터 총 30여㎞ 구간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교통 통신원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안전운전'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죠?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 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성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추석 인사도 건넸습니다.
청와대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연휴에도 일하는 시민에게 깜짝 '격려 전화'도 했습니다.
모두 12명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이재일 선임연구원과 서울 다산콜센터 이하나 상담원을 포함해 군인, 소방공무원 등이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추석 당일 관저에서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면서 북한 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