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은 이를 규탄하고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15일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약 15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2375호) 채택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일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두 장관이 깊은 실망을 표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겠다는 의사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굳건한 한미 동맹으로 대응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특히 틸러슨 장관은 이날 한일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등의 기회를 활용해 한미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