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과거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세무조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국가정보원에 이어 국세청도 적폐청산에 나선 겁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에 이어 국세청도 '적폐청산'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한승희 / 국세청장
- "과거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일부 세무조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매번 '정권의 칼'이란 따가운 시선을 받던 국세청이 과거 반성을 통해 적폐청산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정치적 의혹에 휩싸였던 세무조사는 1991년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특별세무조사,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서 이어진 박연차 회장의 세무조사 등이 있습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정치적 세무조사의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희 / 국세청장
- "어떤 일이 있어도 세정의 정치적 중립성만큼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한편, 국세청은 대기업과 고소득 자영업자의 변칙상속과 자금 불법유출, 지능적 역외 탈세를 중점 관리하는 방안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