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업들을 초청해 두 번째 긴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칵테일을 마시며 상생 분위기를 이끌었고, 기업들도 일자리 지원 약속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번째가 격의 없는 '호프 미팅' 이었다면 두 번째 기업인 간담회는 '칵테일 상생'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날씨가 좀 좋지 않아서 본관에 모셨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본관에서 로비에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과 기업이 잘되길 바란다"고 건배하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3통의 건배사'로 화답했습니다.
재판을 받는 기업이 있어 초반에는 약간 경직된 분위기도 감돌자 문 대통령이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회장님은 스키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죠.
(예,예) 평창 동계 올림픽에 스키 대표단 전망은 괜찮습니까? "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예, 메달은 색깔에 관계없이 2개 정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새 정부 경제정책이 기업에 부담이 될까 우려도 있지만,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적 기업 200개를 통해 고용창출을 신동빈 롯데 회장은 40% 이상 여성 인재 채용과 앞으로 3년 동안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조선산업 발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 두 번째 진행된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첫날보다 30 분 정도 줄어든 130분 가량 이뤄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