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방안과 관련해 "부마항쟁과 같은 대한민국의 민주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1987년 이후 30년간 헌법이 고쳐지지 않았고 차제에 또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남도청 원형 복원에 관해서는 "광주시민들과 전남도민들의 뜻을 받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저희는 그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5·18묘역을 올 때마다 가슴 아픈 것, 뭉클한 것이 세월이 지나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줄지 않고 오히려 커진다. 어떻게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있었나 하는 마음도 든다"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영면
이 대표는 아울러 "대한민국이 건강하게 날아오르려면 건강한 진보, 건강한 보수 둘 다 있어야 한다"며 "보수의 날개가 보수 대통령의 실패로 많이 훼손됐는데 날개를 건강하게 복원하고 보수를 재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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