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담뱃세 다시 인하…인상 명분 거짓 실토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신들이 올린 담뱃세를 내리자는 발상은 담뱃세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세금 문제는 일반 국민의 생활에 민감한 문제다"며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증세 반대와 관련해 "더 이상 제1야당의 세금폭탄 선동은 통하지 않는다"며 "초대기업, 초고소득자 명예과세에 대해 국민의 85%가 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종부세 대상 주택이 불과 1.7%임에도 제1야당은 세금폭탄 마타도어로 일관했다"고 했다.
또 "그 폐해는 부동산 양극화로 이어졌고 두고두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프레임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해법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