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하' 법안 발의 예정 한국당, 과거 담뱃세 인상 주도?…"어불성설"VS"무조건 지지"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내리는 법안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천500원인 담배 가격을 2천500원으로 낮춘다는 것입니다.
이는 홍준표 당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담뱃값 인하 법안'은 윤한홍 의원 대표 발의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MBN 기자와의 통화에서 "담뱃값을 내리되, 2년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조만간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담뱃세 인상을 주도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흡연 억제를 위해 2015년 1월부터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2천 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 담배값 인하 / 사진=MBN |
이에 정부가 증세라는 정공법보다 담뱃값 인상이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세수를 늘렸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상당했습니다.
담뱃세가 간접세여서 서민층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논란의 소지가 다분했습니다.
이러한 과거 전력과 다른 '담뱃값 인하' 정책에 누리꾼들은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으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담뱃값 인하에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노력이 고맙다', '담뱃세를 내리는 당을 무조건 지지한다', '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법안은 찬성한다', '담뱃값을 인하하면 청소년 흡연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솔직히 4,500원은 너무나도 비싸다', '앞뒤 잘잘못 따지지 말고 담뱃값은 인하해야 한다', '담뱃값 인하하면 좋지만 솔직히 더 필까 봐 걱정이 된다'는 등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담뱃값 인하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담뱃값을 올려야지 왜 내리는 것인가', '담뱃값 인하 말고 기름값을 인하해라', '', '담뱃값 인하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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