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엿새 전 엄청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를 찾았습니다.
물에 젖은 이불을 말리고 가재도구를 세척하며 직접 피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빨간 고무장갑을 낀 김정숙 여사가 폭우에 젖은 이불을 말리려고 운반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이건 솜이 뭉쳐서 못 쓰겠다.) 뭉쳐도 그건 나중에 솜이 뽀송뽀송해지면 할 일이고…."
홍수에 여기저기 흩어지고 진흙이 묻은 가재도구도 깨끗이 씻습니다.
엿새 전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의 청석골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웃집 물을 먼저 빼도록 양보해 정작 자기 집은 못 지킨 수재민 사연을 듣고 직접 찾아온 겁니다.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준비해 간 수박과 음료수도 나눠주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약 4시간 동안 수해복구 작업을 하다가 잠깐 휴식을 취하는 김정숙 여사.
고무장갑을 낀 손가락 중지와 약지에 밴딩을 하고 있는데, 며칠 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