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내달 필리핀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는 20일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2일에서 8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역시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임하게 된다.
일본에선 내달 3일 개각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현 외무상이나 신임 외무상이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는 "이번 회담에서 일본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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