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수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문제와 탈원전 정책, 인사배제 5대 원칙 파기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앞으로 1년 동안 성과를 지켜본 뒤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대통령께서) 1년간 성과를 살펴보고 계속 인상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역시 '밀어붙이기' 논란이 일고 있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전력 수급 계획에 문제가 없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앞으로 몇 기 중단해도 수급에 문제없다…. (신고리 5, 6호기) 전면 중단은 약간 무리라고 판단돼서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논의를 통해서…."
스스로 설정한 인사배제 5대 원칙을 파기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그릇된 성 인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비서관의 해임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대통령이 굉장히 불편해할 말씀을 드렸습니다.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서 오늘 안으로 해임해 주시라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