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다 최근 재입북한 여성이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무슨 근거로 이런 얘기를 하는 걸까요.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른정당이 최근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임지현 씨의 납치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유는 그녀가 한국에 남긴 재산입니다.
▶ 인터뷰 : 정양석 /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
- "돈도 제법 벌었다, 외제차도 가지고 있고, 재산을 두고 있다, 그런데 5월 20일 이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자진 납북했다면 통상 본인의 재산을 처리하고 갔을 텐데 많은 재산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정 부대표는 「"임 씨가 국내에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지난 4월에는 쇼핑하러 중국에도 다녀왔다"며 "강제 납북으로 보이는데도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임 씨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같은 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통일부에 문의한 결과,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재입북 사례는 25건"이라며 "그러나 우리 정부가 나서서 납북인지, 자진입북인지 확인을 요청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탈북자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인데, 납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허술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