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병무청장에 기찬수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임명했다.
기찬수 신임 병무청장은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의 행정가적 스타일로 평가 받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치밀하고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며 "현역병 복무 기간 단축 등 문재인 대통령의 병무 관련 대선 공약 이행 방안을 꼼꼼하게 만들어갈 적임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전직 기무사령부 지휘관 20여명과 함께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공개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안보공약을 수립할 때 자문그룹으로 외곽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육군3사관학교 출신으로 기무사 참모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영무 국방장관과도 가까워 송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군 정보 분야 전문가로 국방개혁에 기여했으며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 행정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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